10월 넷째 주 공모주 일정 | 청약 7곳·상장 3곳, 풀리는 새내기 물량 3,000억 중 70%가 엘리스

10월 넷째 주 공모주 일정 | 청약 7곳·상장 3곳, 풀리는 새내기 물량 3,000억 중 70%가 엘리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10월 15일 코스피는 5,554.22까지 밀렸지만, 다음 날 8거래일 만에 2.05% 반등해 5,668.05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4.46% 올라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됐습니다. 시장이 크게 출렁인 한 주를 보낸 뒤, 공모주 시장에는 올해 들어 가장 빽빽한 한 주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10월 19~23일에는 스팩을 포함해 7곳이 일반 청약을 받고, 지난주 청약을 마친 엘리스그룹·엠에스바이오·디티에스 3곳이 코스닥에 상장합니다. 같은 주에 기관 수요예측도 5건이 잡혀 있습니다.

이 글은 10월 넷째 주 공모주 일정을 청약과 상장으로 나눠 정리하고, 지난주 진코스텍 사례에서 확인한 ‘첫날 팔 수 있는 물량’을 기준으로 상장 3곳을 다시 비교합니다.

⚡ 3줄 요약

① 10월 20~23일 티앤이코리아·크리에이츠·인텔리빅스·래블업·영광·이에스티와 스팩 1곳이 일반 청약을 받습니다. 티앤이코리아는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 1만5,300원으로 확정했습니다(기관 경쟁률 1,041.02대 1).

② 엘리스그룹(20일), 엠에스바이오(22일), 디티에스(23일)가 차례로 코스닥에 상장합니다. 엘리스그룹 상장일은 한국거래소 승인으로 20일로 확정됐습니다.

③ 차별화 포인트: 상장 3곳의 첫날 유통 가능 물량을 공모가로 환산하면 약 3,003억 원이고, 그중 약 70%(2,092억 원)가 엘리스그룹입니다. 주 초반 엘리스그룹의 첫날 흐름이 그 주 새내기주 분위기를 좌우할 가능성이 큽니다.

일반 청약 일정 (10월 20~23일)

📋 종목 업종 청약일 공모가 주관사
티앤이코리아 수소·수처리용 블로워 20~21일 15,300원 (확정, 상단) 신한투자증권
크리에이츠 골프 시뮬레이터·론치 모니터 20~21일 15,000~18,000원 (19일 확정) 삼성증권
한화플러스스팩6호 스팩 20~21일 2,000원 한화투자증권
인텔리빅스 AI 영상분석(CCTV) 21~22일 7,600~9,000원 (20일 확정) 미래에셋증권
래블업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22~23일 19,000~22,000원 (21일 확정) NH투자증권
영광 모듈 솔루션 22~23일 14,000~17,000원 (21일 확정) 한국투자증권
이에스티 로봇·정밀의료 22~23일 10,600~12,400원 (21일 확정) 대신증권

22~23일에는 래블업·영광·이에스티 3곳의 청약이 같은 날 몰립니다. 증거금이 한 종목에 묶이면 다른 종목에 넣기 어려우므로, 공모가 확정 결과와 기관 경쟁률을 보고 우선순위를 정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한편 당초 19~20일 청약 예정으로 알려졌던 다비오와 유캐스트는 최근 주간 일정 집계에서 빠져 있어, 청약 전 금융감독원 공시로 일정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티앤이코리아 공모가 확정

티앤이코리아는 10월 7~14일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2,274곳이 참여해 경쟁률 1,041.02대 1을 기록했고, 참여 물량의 99.87%가 희망 범위 상단 이상을 써냈습니다. 공모가는 상단인 1만5,300원, 공모 규모는 240만 주·약 367억 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737억 원입니다. 공모 자금 일부(약 71억 원)는 차입금 상환에 쓰입니다. 수요예측 전 구조 분석은 티앤이코리아·다비오·유캐스트 공모주 분석에서 정리했습니다.

청약 종목 한 줄 소개

크리에이츠는 골프 시뮬레이터와 론치 모니터(타구 분석 장비)를 만듭니다. 스크린골프 시장과 해외 연습장 수요가 실적의 변수입니다. 인텔리빅스는 CCTV 영상을 AI로 분석하는 회사로, 이달 30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며 지분 76%를 보호예수로 묶겠다고 밝혔습니다. 래블업은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나눠 쓰게 해 주는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Backend.AI’를 개발합니다.

영광은 모듈 솔루션 기업이고, 이에스티는 로봇과 정밀의료 분야로 분류됩니다. 두 회사 모두 21일 공모가를 확정한 뒤 22~23일 래블업과 같은 날 청약을 받습니다. AI·로봇 관련 기업이 몰린 만큼, 최근 AI 투자 수익성 논란과 반도체 급락이 수요예측 결과에 어떻게 반영될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기관 수요예측 일정

📋 종목 수요예측 희망 공모가 주관사
아이엠스팩1호 19~20일 2,000원 아이엠증권
옵토닉스 21~27일 10,000~12,000원 한국투자증권
바로팜 22~28일 16,400~20,200원 미래에셋증권
넥스아이 22~28일 10,500~13,000원 한국투자증권
동원파츠 22~28일 23,000~26,500원 삼성증권

이 밖에 에이엘로봇은 21일까지 수요예측을 마치고 26~27일 청약을, 엠비디는 16~22일 수요예측 뒤 28~29일 청약을 받습니다. 11월 초까지 공모 물량이 쉬지 않고 이어지는 셈입니다.

상장 일정과 첫날 유통 물량

📋 종목 상장일 공모가 첫날 유통 가능 물량 공모가 기준 금액
엘리스그룹 10월 20일 (화) 90,500원 231만1,880주 (20.81%) 약 2,092억 원
엠에스바이오 10월 22일 (목) 7,800원 634만7,310주 (23.33%) 약 495억 원
디티에스 10월 23일 (금) 18,500원 225만787주 (15.12%) 약 416억 원
합계 — — — 약 3,003억 원

엘리스그룹은 공모가 9만500원(희망 범위 상단)으로 2,011억 원을 모았고,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1조54억 원입니다. 기관 경쟁률 388.8대 1, 일반 경쟁률 408대 1에 증거금 약 10조2,599억 원이 몰렸지만 기관 확약 비율은 13.7%로 높지 않았습니다. 엠에스바이오는 일반 경쟁률 1,538.51대 1, 디티에스는 986.99대 1로 청약을 마쳤습니다.

차별화 포인트: 비율이 아니라 금액으로 보면

공모주 투자자들은 보통 유통 가능 물량을 ‘비율’로 비교합니다. 비율만 보면 엘리스그룹(20.81%)은 엠에스바이오(23.33%)보다 낮아 오히려 부담이 적어 보입니다. 하지만 시장이 실제로 소화해야 하는 것은 금액입니다.

공모가로 환산하면 엘리스그룹의 첫날 유통 가능 물량은 약 2,092억 원으로, 엠에스바이오(약 495억 원)의 4배, 디티에스(약 416억 원)의 5배입니다. 상장 3곳을 합친 약 3,003억 원 가운데 약 70%가 엘리스그룹 한 종목입니다. 게다가 엘리스그룹은 상장 1개월 뒤 재무적 투자자 물량 약 133만 주가 더해져 유통 비율이 32.81%로 올라갑니다. 공모가 기준으로 약 1,200억 원어치입니다.

순서도 중요합니다. 엘리스그룹이 화요일에 먼저 상장하고, 엠에스바이오와 디티에스가 목·금요일에 뒤따릅니다. 지난주 멜콘(+42.03%)과 진코스텍(−36.43%)의 엇갈린 첫날에서 보듯 새내기주의 성적은 물량 구조와 그날 시장 분위기에 크게 좌우됩니다. 시총 1조 원대 엘리스그룹의 첫날이 무난하면 뒤따르는 두 종목에도 우호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지만, 반대라면 같은 주 청약 수요까지 위축될 수 있습니다. 지난주 사례는 멜콘·진코스텍 상장 첫날 분석에서 정리했습니다.

🔎 이 비교의 한계

유통 가능 물량은 증권신고서 기준이며 최종 보호예수 등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금액은 공모가로 단순 환산한 값이라 첫날 시세가 달라지면 실제 매도 가능 금액도 달라집니다. 유통 가능 물량이 모두 첫날 매도되는 것도 아닙니다.

디티에스는 모회사 다산네트웍스가 지분을 보유한 중복상장 예외 사례라, 상장일 전후 모회사 주가 흐름도 함께 볼 만합니다.

⚠️ 청약·상장 전 체크리스트

✔ 19~21일 발표되는 크리에이츠·인텔리빅스·래블업·영광·이에스티의 확정 공모가와 기관 경쟁률·확약 비율

✔ 22~23일 3곳 동시 청약 시 증거금 배분과 환불일

✔ 엘리스그룹 상장일(20일) 시초가와 종가, 같은 날 코스닥 지수 흐름

✔ 다비오·유캐스트의 청약 일정 변경 여부(금융감독원 공시)

투자 전 꼭 볼 리스크

① 시장 변동성. 코스피는 10월 15일 7.57% 급락한 뒤 16일 2.05% 반등했습니다. 하루 사이에도 방향이 바뀌는 장에서는 새내기주의 첫날 등락 폭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② 공급 과잉. 한 주에 청약 7곳, 상장 3곳, 수요예측 5곳이 몰리면 공모주 자금이 분산됩니다. 4분기 상장 대기 기업만 20곳이 넘어, 종목별 성적이 크게 갈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3분기에 상장한 16곳 가운데 6곳은 공모가를 밑돌았고, 3분기 평균 기관 확약 비율은 6.8%로 상반기(46.3%)보다 크게 낮았습니다. 이달에도 브릴스(첫날 +56.15%)와 멜콘(+42.03%)이 웃은 반면 진코스텍은 공모가보다 36.43% 낮게 첫날을 마쳤습니다.

③ 확약 해제 일정. 엠에스바이오는 기관 확약의 절반 이상이 15일짜리이고, 엘리스그룹은 상장 1개월 뒤 유통 비율이 크게 늘어납니다. 첫날 이후의 물량 일정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두 종목의 청약 결과와 물량은 엠에스바이오·디티에스 청약 결과와 엘리스그룹 청약 결과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정리

💡 한 줄씩 정리하면

10월 넷째 주에는 티앤이코리아(확정 1만5,300원)·크리에이츠·인텔리빅스·래블업·영광·이에스티와 스팩 1곳이 청약을 받고, 22~23일에는 3곳 청약이 겹칩니다.

엘리스그룹(20일)·엠에스바이오(22일)·디티에스(23일)의 첫날 유통 가능 물량은 공모가 기준 약 3,003억 원이며, 그중 약 70%가 엘리스그룹입니다.

비율보다 금액, 그리고 상장 순서를 보면 주 초반 엘리스그룹의 첫날이 그 주 공모주 시장의 분위기를 가를 가능성이 큽니다.

※ 본 글은 증권신고서와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한 정보 제공용 콘텐츠이며 특정 종목의 청약이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공모 일정과 공모가는 확정 공시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청약 전 반드시 공시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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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작성한 리서치팀

공모주 분야 담당

증권신고서와 거래소 공시를 기반으로 공모가, 수요예측, 유통물량,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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