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디바이스 AI 관련주 TOP10 | NPU 대장주, 국산 AI 반도체 수혜주
국산 AI 반도체가 처음으로 제도권 판매 채널을 뚫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리벨리온의 ‘아톰맥스’와 딥엑스의 ‘DX-M1·DX-H1’ 시리즈를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하면서, 공공기관이 경쟁 입찰 없이 수의계약으로 살 수 있게 됐습니다. 조달 소요 기간은 60일에서 10일 이하로 줄고, 구매 담당자에게는 면책까지 붙습니다.
성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딥엑스는 양산 1년 만에 10여 개국에서 누적 구매주문 77건, 1,300만 달러(약 183억원)를 확보했습니다. 바이두 문서인식 프로젝트, 레노버 AI 엣지서버까지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온디바이스 AI 관련주를 찾으려는 분들이 반드시 먼저 알아야 할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딥엑스도, 리벨리온도, 퓨리오사AI도 상장돼 있지 않습니다. 국산 NPU의 진짜 주인공들은 주식시장에서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그럼 상장 시장에서 무엇을 봐야 하는가”에서 출발합니다.
⚡ 3줄 요약
① 국산 NPU 3사(딥엑스·리벨리온·퓨리오사AI)는 전부 비상장입니다. 상장 테마주는 이들의 밸류체인 주변에 있습니다.
② 실적으로 압도적인 곳은 리노공업입니다. 2분기 매출 1,432억원(+27.3%), 영업이익 735억원(+37.6%), 영업이익률 51.3%.
③ 다만 그 성장은 스마트폰이 아니라 AI·HPC 칩 개발에서 나왔습니다. 중국향 테스트 소켓이 +573%인 반면 모바일은 줄고 있습니다.
📋 온디바이스 AI 관련주 TOP10 한눈에 보기
| 순위 | 종목명 | 핵심 포인트 |
|---|---|---|
| 1 | 리노공업 | 2Q 영업익 735억(+37.6%), 영업이익률 51.3% |
| 2 | 텔레칩스 | NPU 통합 SoC ‘돌핀5’, 상반기 흑자전환 |
| 3 | 제주반도체 | 온디바이스 AI 핵심 부품 LPDDR 생산 |
| 4 | 오픈엣지테크놀로지 | AI 플랫폼 IP, NPU 설계자산 라이선스 |
| 5 | 칩스앤미디어 | 영상처리 IP 특화, 로열티 기반 수익 |
| 6 | 가온칩스 | 삼성 파운드리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 |
| 7 | 어보브반도체 | 온디바이스 AI용 MCU ‘아담’ 시리즈 |
| 8 | 퀄리타스반도체 |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칩 간 데이터 통로 |
| 9 | 노타 ⚠️ | AI 모델 경량화 SW, 상장 직후 투자경고 이력 |
| 10 | 큐알티 | NPU 신뢰성 평가, 신규 칩 늘수록 수요 증가 |
왜 지금 온디바이스 AI인가 — 세 가지 배경
① 전력과 비용이 한계에 부딪혔다
모든 AI 연산을 클라우드로 보내면 데이터센터 전력과 통신 비용이 감당이 안 됩니다. 딥엑스는 자사 NPU가 외산 GPU 대비 전력 소모를 최대 93% 줄인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기기 안에서 처리하는 쪽이 싸고 빠르며, 데이터가 밖으로 나가지 않아 보안에도 유리합니다.
② 정부가 판매 채널을 열어줬다
혁신제품 지정의 효력은 기본 3년, 연장 시 최대 6년입니다. 공공기관 입장에서는 입찰 절차 없이 10일 안에 살 수 있고 책임도 면제됩니다.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실적(레퍼런스)을 쌓을 첫 시장이 생긴 셈입니다.
③ 해외에서 먼저 팔리고 있다
딥엑스의 누적 수주 77건은 한국·미국·중국·유럽·대만·홍콩·일본·싱가포르·인도 등 10여 개국에서 나왔고, 7월 말 기준 해외 매출이 절반을 넘습니다. 글로벌 유통 파트너 27곳, 협력 하드웨어·모듈 기업 50여 곳을 확보했습니다.
🔎 온디바이스 AI 밸류체인 — 어디에 상장사가 있나
① NPU 칩 설계 (핵심) — 딥엑스,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모두 비상장입니다.
② 설계자산(IP) — 칩을 만들 때 빌려 쓰는 블록을 파는 곳.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칩스앤미디어, 퀄리타스반도체.
③ 디자인하우스 — 설계를 파운드리 공정에 맞게 구현. 가온칩스, 에이디테크놀로지(200710).
④ 메모리·MCU — 기기 안에서 연산을 받쳐주는 부품. 제주반도체(LPDDR), 어보브반도체(MCU), 텔레칩스(차량용 SoC).
⑤ 테스트·소재 — 새 칩이 나올수록 무조건 일이 늘어나는 구간. 리노공업, 큐알티, 네패스아크(330860), 심텍(222800).
👑 대장주1. 리노공업 (058470)
기업 개요
반도체 테스트에 쓰이는 리노핀과 IC 테스트 소켓을 만듭니다. 칩을 만들면 반드시 검사를 해야 하고, 새로운 칩이 나올수록 새 소켓이 필요합니다. 즉 어떤 회사의 NPU가 이기든 칩 종류가 늘어나기만 하면 수요가 생기는 자리입니다.
| 구분 | 2026년 2분기 | 전년 대비 |
|---|---|---|
| 매출 | 1,432억원 | +27.3% |
| 영업이익 | 735억원 | +37.6% |
| 순이익 | 659억원 | +60.4% |
| 영업이익률 | 51.3% | +3.8%p |
제품별로 보면 그림이 더 선명합니다. 리노핀 +47%, 테스트 소켓 +28%, 그리고 중국향 테스트 소켓은 +573%였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약 11% 웃돌았습니다.
💡 리노공업이 온디바이스 AI 대장주인 이유는?
특정 NPU 회사의 성패에 걸지 않아도 되는 중립적 수혜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증권가도 “글로벌 AI 칩 개발과 디바이스 다각화로 중장기 성장이 지속된다”는 점을 근거로 듭니다. 영업이익률 51.3%는 국내 반도체 부품사 중에서도 최상위권입니다.
⚠️ 사상 최대 실적인데 목표주가는 내려갔습니다
최대 실적 발표 후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오히려 낮췄습니다. 한 곳은 13만원 → 11만원, 다른 곳은 14만원 → 11만3,000원. 이유는 3분기 노조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과 비용 증가 우려입니다.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467억~560억원으로, 2분기(735억원)보다 낮습니다. 실적이 좋다는 것과 주가가 오른다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교과서적인 사례입니다.
흑자전환2. 텔레칩스 (054450)
차량용 반도체 설계 기업입니다. 인포테인먼트(IVI)용 SoC가 주력이고, NPU를 통합한 신제품 ‘돌핀5’로 ADAS·SDV 시장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는 통신이 끊겨도 작동해야 하고 지연이 치명적이라, 온디바이스 AI가 가장 먼저 필수가 되는 분야입니다.
| 구분 | 2026년 2분기 | 상반기 누적 |
|---|---|---|
| 매출 | 592억원 (+33.6%) | 1,252억원 (+39.9%) |
| 영업이익 | 32억원 (흑자전환) | 93억원 (흑자전환) |
| 영업이익률 | −8.0% → 5.4% | 손익 154억원 개선 |
💡 텔레칩스가 온디바이스 AI 관련주인 이유는?
전년 동기 35억5,000만원 적자에서 32억원 흑자로 돌아섰고, 상반기 기준으로는 손익이 154억원 개선됐습니다. 스마트폰 AP 시장은 글로벌 대기업이 장악하고 있지만, 차량용은 국내 팹리스가 실제로 매출을 내고 있는 영역입니다. 다만 영업이익률 5.4%는 아직 낮아, 완성차 생산량과 신규 프로젝트 양산 여부에 실적이 크게 좌우됩니다.
3~10위 — IP·메모리·테스트 그룹
| 종목 | 역할과 체크포인트 |
|---|---|
| 제주반도체 (080220) | 온디바이스 AI의 핵심 부품인 LPDDR(저전력 메모리)를 만듭니다. 기기 안에서 AI 모델을 돌리려면 저전력 메모리 용량이 반드시 늘어나야 합니다. 다만 메모리는 가격 사이클을 크게 타므로 물량 증가와 판가를 함께 봐야 합니다. |
| 오픈엣지테크놀로지 (394280) | AI 플랫폼 IP를 개발해 라이선스와 로열티로 돈을 법니다. 국내에서 NPU 설계 회사가 늘어날수록 고객이 늘어나는 구조라 K-NPU 확산의 직접 수혜 자리입니다. IP 기업은 선행 투자가 크고 로열티 반영이 늦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
| 칩스앤미디어 (094360) | 영상 처리 IP에 특화된 설계자산 기업입니다. 카메라·영상 인식은 온디바이스 AI에서 가장 수요가 큰 기능 중 하나입니다. |
| 가온칩스 (399720) | 삼성전자 파운드리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 팹리스가 설계한 칩을 실제 공정에 맞게 구현합니다. 신규 AI 칩 프로젝트 수가 곧 매출입니다. |
| 어보브반도체 (102120) | 온디바이스 AI용 MCU ‘아담’ 시리즈를 개발하는 팹리스입니다. 가전·소형기기에 들어가는 저가·저전력 AI 영역을 노립니다. |
| 퀄리타스반도체 (432720) |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기업. 연산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데이터가 오가는 통로가 좁으면 소용이 없어, NPU 고도화와 함께 중요해지는 영역입니다. |
| 노타 (486990) ⚠️ | AI 모델 경량화 솔루션 ‘넷츠프레소’로 스마트폰·자동차에서 모델이 돌아가게 최적화합니다. 테마 적합도는 높지만 상장 직후 급등해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이력이 있어 변동성 관리가 필요합니다. |
| 큐알티 (405100) | 반도체 신뢰성 평가 기업. 온디바이스·NPU 등 새로운 칩이 나올 때마다 검증 수요가 발생합니다. 리노공업과 같은 ‘중립적 수혜’ 성격입니다. |
⚠️ 투자 유의점 체크리스트
1. 국산 NPU 3사는 살 수 없습니다. 딥엑스·리벨리온·퓨리오사AI 뉴스로 오르는 상장 종목은 대부분 간접 연결입니다. 그 연결고리가 실제 매출인지 기대인지 확인하세요.
2. 아직 매출 규모가 작습니다. 딥엑스의 양산 1년 누적 수주가 183억원입니다. 리벨리온은 기업가치 약 3조4,000억원인데 지난해 매출은 300억원대였습니다. 서사와 숫자의 간극이 큽니다.
3. 모바일 수요는 오히려 줄고 있습니다. “내 폰에 AI가 들어간다”는 이야기와 달리, 리노공업의 성장은 HPC·AI·네트워크 등 신규 응용처가 모바일 감소를 상쇄한 결과입니다.
4. IP 기업은 실적 반영이 늦습니다. 라이선스 계약과 로열티는 칩이 실제로 양산·판매된 뒤에 들어옵니다. 계약 뉴스와 매출 사이에 1~2년 시차가 흔합니다.
5. 최대 실적에도 목표주가는 내려갈 수 있습니다. 리노공업 사례처럼 시장은 이미 지난 분기가 아니라 다음 분기를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 및 요약
온디바이스 AI 테마에는 구조적인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주식시장에 없다는 것입니다.
딥엑스, 리벨리온, 퓨리오사AI. 국산 NPU를 이끄는 세 회사 모두 비상장입니다. 리벨리온은 기업가치가 약 3조4,000억원으로 평가받고 국민성장펀드에서 2,500억원을 투자받았지만, 개인 투자자가 지분을 살 방법은 없습니다. 퓨리오사AI는 지난해 메타의 8억 달러(약 1조1,000억원) 인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그래서 “국산 NPU 관련주”라는 이름으로 오르는 종목들은 대부분 그 옆에 서 있는 회사들입니다.
그렇다고 테마가 허구라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입니다. 다만 돈이 실제로 어디서 나오는지가 서사와 다릅니다. 리노공업 2분기 실적을 뜯어보면 중국향 테스트 소켓이 573% 늘었고, 증권가는 “HPC·AI·네트워크 등 신규 응용처 확대가 모바일 감소를 상쇄했다”고 표현했습니다. 즉 스마트폰 쪽은 줄었습니다. ‘내 손안의 AI’라는 대중적 서사와, 실제 이익을 만든 ‘AI 칩 개발 그 자체’는 다른 시장입니다.
그래서 이 테마를 볼 때 저는 두 가지로 나눠서 봅니다. 첫째는 어떤 NPU가 이기든 상관없는 종목입니다. 리노공업, 큐알티처럼 칩 종류가 늘어나기만 하면 일이 생기는 자리입니다. 둘째는 특정 진영에 베팅하는 종목입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 같은 IP 기업은 국내 NPU 생태계가 실제로 커져야 로열티가 들어옵니다. 앞쪽은 확률이 높고 뒤쪽은 배수가 큽니다. 성격이 다르니 비중도 달라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숫자 하나만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딥엑스가 양산 1년 동안 세계 10여 개국에서 받은 주문의 합이 183억원입니다. 방향은 분명히 맞지만, 아직은 시작 단계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테마의 크기와 매출의 크기를 혼동하지 않는 것이 이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절제라고 생각합니다. 국산 AI 반도체 정책의 원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 글은 공개된 자료와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 제공 목적의 콘텐츠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특정 기업이 테마와 연관돼 있다는 서술은 사업 영역상의 관련성을 뜻하며 매출이나 수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본문에 인용된 실적·목표주가·수주 수치는 작성 시점(2026년 9월) 자료로 이후 변동될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결과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