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관련주 TOP8 | 대장주는 희토류 회사가 아니라 대체재 회사입니다

희토류 관련주 TOP8 | 대장주는 희토류 회사가 아니라 대체재 회사입니다

9월 24일(현지시간) 워싱턴 미중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는 무역 휴전을 기존 만료일 11월 10일에서 2027년 1월 10일까지 두 달 연장했습니다. 중국은 미국 제조업에 필요한 희토류를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어갔습니다. 소식이 전해진 날 호주 라이나스는 2%, 중국 성허자원은 2.1% 빠지는 등 아시아 희토류 종목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한국 증시는 추석 연휴로 24~25일 휴장했기 때문에, 이 소식은 9월 28일(월) 개장과 함께 국내 희토류 관련주에 한꺼번에 반영됩니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채굴의 약 70%, 정제의 약 85%, 합금·자석 생산의 약 90%를 쥐고 있습니다. 그래서 희토류 테마는 “중국이 공급을 조일수록 오른다”는 단순한 공식으로 움직여 왔습니다.

그런데 이 테마의 대장주를 하나씩 뜯어보면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가장 크게 오르는 종목들이 희토류를 다루는 회사가 아니라, 희토류 없이 자석을 만드는 ‘대체재’ 회사라는 것입니다. 이 글은 희토류 관련주를 성격별로 나누고, 공급 차단 뉴스가 나왔을 때 그룹별로 얼마나 달리 움직였는지 숫자로 정리합니다.

⚡ 3줄 요약

① 미중이 휴전을 2027년 1월 10일까지 연장하고 희토류 공급 약속을 유지했습니다. 공급 차단 우려가 줄어드는 방향이라 9월 28일 국내 희토류주 개장 흐름이 첫 시험대입니다.

② 대장주 유니온머티리얼은 희토류 대신 쓰는 페라이트 자석 회사입니다. 실제 희토류 공급망을 만드는 곳은 LS에코에너지·포스코인터내셔널입니다.

③ 차별화 포인트 — 올해 1월 중국의 대일 수출 금지 때 대체재 4종목은 평균 +20.3%, 나머지 3종목은 +6.8%였습니다. 공급 차단에 가장 민감한 종목은 공급이 풀릴 때도 가장 민감합니다.

왜 지금 희토류인가 — 1년 사이 세 번의 충격

희토류 테마는 지난 1년 동안 중국의 조치 하나하나에 반응해 왔습니다. 주요 사건을 날짜순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날짜 사건 방향
2025.10.9 중국, 희토류 수출통제 강화 발표 — 해외 수출 시 상무부 허가 의무화 공급 차단 ↑
2025.10.10 국내 유니온머티리얼 상한가(1,703원) 테마 급등
2025.10.30 부산 미중 정상회담 — 강화 조치 1년 유예(‘부산 합의’) 공급 차단 ↓
2026.1.6 중국, 일본에 군사 전용 가능 이중용도 물자 수출 금지 공급 차단 ↑
2026.1.7 국내 희토류주 동반 급등, 유니온머티리얼 +29.99%(1,747원) 테마 급등
2026.9.24 워싱턴 정상회담 — 휴전 2027.1.10까지 연장, 희토류 공급 약속 유지 공급 차단 ↓
2026.9.28 국내 증시 추석 연휴 후 재개 반영일

🔎 희토류와 ‘대체재’의 차이

전기차 구동모터, 로봇 관절, 풍력 발전기에는 강한 자석이 필요합니다. 가장 강한 자석은 네오디뮴 같은 희토류로 만드는 NdFeB(네오디뮴) 영구자석이고, 이 공급망의 대부분을 중국이 쥐고 있습니다.

대안이 페라이트 자석입니다. 산화철을 주원료로 해서 희토류가 필요 없습니다. 자력은 약하지만 싸고 공급이 안정적입니다. 중국이 희토류를 조이면 “희토류 대신 페라이트를 쓰자”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생기고, 한국 희토류 테마의 대장주들이 바로 이 페라이트 밸류체인에 있습니다. 미중 관계 전반은 미중 정상회담 한국 증시 영향 글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희토류 관련주 TOP8 — 세 그룹으로 나눠 봅니다

그룹 A — 희토류 대체재(페라이트) 밸류체인

1위 · 대장주 · 페라이트 자석

유니온머티리얼 (047400 · 코스피)

고성능 페라이트 마그네트가 주력이고 파인 세라믹스 사업도 합니다. 페라이트 마그네트 세계 시장점유율 9~11%, 국내 점유율 약 30%로 알려져 있으며, 보쉬·브로제 같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에 공급합니다. 중국이 희토류를 조일 때마다 가장 먼저, 가장 크게 반응해 왔습니다. 2025년 10월 10일과 2026년 1월 7일 모두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 두 번의 상한가 가격은 1,703원과 1,747원으로 차이가 2.6%에 불과합니다. 1월 7일 상승률(29.99%)로 역산한 전날 종가는 약 1,344원으로, 10월 상한가 가격보다 21% 낮았습니다. 급등한 뒤 뉴스가 식으면 되돌리고, 다음 뉴스에 다시 오르는 흐름이 반복됐다는 뜻입니다.

📈 유니온머티리얼 실시간 주가·차트 보기

📋 순위·종목 코드·시장 희토류 테마와의 연결
2위 유니온 000910 · 코스피 유니온머티리얼의 모회사. 자회사 가치 부각으로 함께 움직임
3위 EG 037370 · 코스닥 페라이트의 주원료인 산화철 생산. 전기차용 페라이트 산화철로 부각
4위 삼화전자 011230 · 코스피 페라이트 코어 전문 생산업체

그룹 B — 실제 희토류 공급망을 만드는 회사

5위 · 희토류 금속

LS에코에너지 (229640 · 코스피)

LS전선 계열 베트남 전선 회사로, 지난해 12월 약 285억원을 투자해 베트남에서 희토류 금속 제조 사업을 시작한다고 공시했습니다. 구조는 “글로벌 광산업체의 원광·산화물 → LS에코에너지의 희토류 금속 제조 → LS전선의 영구자석 제조”로, 중국을 거치지 않는 희토류 밸류체인을 그룹 안에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증권가(iM증권)는 올해 매출 9,910억원, 영업이익 690억원을 추정했습니다.

💡 희토류를 실제로 다루는 회사지만, 매출 대부분은 아직 본업인 전선에서 나옵니다. 2025년 10월 10일 유니온머티리얼이 상한가를 칠 때 LS에코에너지는 장 초반 +4.49%에 그쳤습니다. 공급망의 실체가 있는 회사일수록 테마 반응은 오히려 작았습니다.

📈 LS에코에너지 실시간 주가·차트 보기

6위 · 희토류 분리정제·영구자석

포스코인터내셔널 (047050 · 코스피)

5월 미국 리엘리먼트와 합작해 미국 최초의 희토류·영구자석 통합 생산단지를 짓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총 2억달러를 공동 투자해 희토류 분리정제 능력을 1단계 연 3,000톤, 2단계 연 6,000톤까지 늘리는 계획입니다.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 산화물과 디스프로슘·테르븀 산화물, 영구자석을 생산하며 2027년 4분기 시범 생산, 2028년 양산이 목표입니다. 매출 규모가 큰 종합상사라 테마 탄력은 작지만, 가장 구체적인 ‘탈중국 희토류’ 프로젝트입니다.

7위 · 특수금속 정제

동국알앤에스 (075970 · 코스닥)

특수금속과 산화물을 정제하는 회사입니다. 2020년 호주 희토류 기업 ASM과 저탄소·고순도 금속정제공장 공동개발 협약을 맺은 이력 때문에 희토류 테마에 편입돼 있습니다. 1월 7일 급등 때 +9.82%로 그룹 A보다 반응이 작았습니다.

그룹 C — 연상·주변 종목

8위 · 영구자석 응용

노바텍 (285490)

영구자석과 이를 활용한 응용제품을 개발합니다. 2025년 10월 10일 장 초반 +7.51%로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 밖에 세라믹 비드를 만드는 쎄노텍(222420), 희소금속 특수소재를 유통하는 티플랙스(081150)도 희토류 뉴스 때마다 함께 움직이지만, 희토류와의 사업 연결은 간접적입니다.

⚠️ 종목 혼동·비상장 주의

유니온(000910)과 유니온머티리얼(047400)은 모회사·자회사로 서로 다른 종목입니다. 삼화전자(011230)는 이름이 비슷한 삼화콘덴서·삼화네트웍스와 무관합니다. 국내 유일의 NdFeB 영구자석 양산 기업으로 자주 언급되는 성림첨단산업은 비상장이라 증시에서 직접 살 수 없습니다. 주문 전 종목코드를 꼭 확인하세요.

차별화 포인트 — 공급이 막히면 가장 오르고, 풀리면 가장 흔들리는 종목

2026년 1월 7일, 중국이 일본에 대한 이중용도 물자 수출 금지를 발표한 다음 날 국내 희토류 관련주의 장 초반 상승률을 그룹별로 나눠 봤습니다.

📋 그룹 종목 (1월 7일 상승률) 그룹 평균
A. 대체재(페라이트) 유니온머티리얼 +29.99% · 유니온 +21.39% · EG +15.28% · 삼화전자 +14.49% +20.3%
B·C. 정제·소재·연상 동국알앤에스 +9.82% · 쎄노텍 +5.54% · 티플랙스 +4.90% +6.8%

희토류 공급 차단 뉴스에 가장 크게 반응한 것은 희토류를 다루는 회사가 아니라 희토류를 쓰지 않는 대체재 회사였고, 그 반응은 다른 그룹의 약 3배였습니다. 2025년 10월에도 같았습니다. 유니온머티리얼이 상한가일 때 실제 희토류 금속 사업을 준비하는 LS에코에너지는 장 초반 +4.49%였습니다.

이 구조를 뒤집어 보면 지금 상황이 보입니다. 대체재 기업의 주가를 움직이는 것은 실적보다 “중국이 희토류를 막으면 대체 수요가 생긴다”는 기대입니다. 기대의 전제가 공급 차단이므로, 휴전 연장이나 수출통제 유예처럼 공급이 안정되는 뉴스는 이 그룹에 가장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유니온머티리얼이 두 번의 상한가 사이에 21% 되돌린 흐름이 그 예입니다. 반면 LS에코에너지·포스코인터내셔널은 중국 뉴스와 별개로 “탈중국 공급망”이라는 장기 투자 스토리가 있어 휴전 소식의 충격은 상대적으로 작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9월 28일 개장에서 볼 것은 “희토류주가 내리느냐”보다 그룹 A와 그룹 B의 낙폭 차이입니다. 대체재 그룹이 공급망 그룹보다 훨씬 크게 빠진다면, 이 테마가 여전히 뉴스 기대로만 움직이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 이 해석의 한계

그룹별 상승률은 기사가 보도한 장 초반 수치로, 종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표본도 하루치 7종목이라 통계적 결론이라기보다 반응 크기의 차이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1월 6일 종가(약 1,344원)는 상승률로 역산한 값입니다.

또 대체재 수요는 실제로 존재합니다. 페라이트는 전기차 보조모터·가전 모터에 널리 쓰이고, 희토류 가격이 오르면 채택이 늘어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그 효과가 실적에 나타나는 속도는 주가 반응보다 훨씬 느립니다.

체크해야 할 리스크 3가지

① 휴전 만료일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번 연장은 2년을 원한 중국과 달리 두 달짜리였습니다. 대만·이란·AI 규제 문제는 11월 선전 APEC과 12월 마이애미 G20으로 미뤄졌습니다. 새 만료일인 2027년 1월 10일이 다가오면 희토류 카드가 다시 등장할 수 있고, 테마는 그때 또 움직일 가능성이 큽니다.

② 뉴스 반응형 테마의 되돌림. 유니온머티리얼 사례처럼 상한가 이후 수개월에 걸쳐 20% 이상 되돌리는 흐름이 반복됐습니다. 중국 발표 직후 추격 매수는 고점 매수가 되기 쉬운 구조입니다.

③ 공급망 프로젝트의 시간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국 단지는 2028년 양산,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 사업은 이제 본격화 단계입니다. ‘탈중국 희토류’가 실적으로 확인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그 사이 중국이 가격을 낮춰 경쟁력을 흔들 수 있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 정리하면

한국 희토류 관련주의 대장주는 희토류 회사가 아니라 희토류 없이 자석을 만드는 페라이트 대체재 회사입니다. 그래서 중국이 공급을 막을 때 가장 크게 오르고, 1월 사례에서 그 폭은 다른 그룹의 약 3배였습니다.

미중이 휴전을 2027년 1월 10일까지 연장하고 희토류 공급 약속을 유지한 지금은 반대 방향의 뉴스입니다. 9월 28일 개장에서는 대체재 그룹과 실제 공급망 그룹(LS에코에너지·포스코인터내셔널)의 반응 차이를 보는 것이 이 테마의 성격을 가늠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희토류 관련주를 볼 때는 “희토류 뉴스”보다 이 회사가 희토류를 쓰는 회사인지, 대신하는 회사인지, 공급하는 회사인지를 먼저 구분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면책조항 — 이 글은 공개된 자료와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한 정보 제공용 콘텐츠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본문의 수치는 작성 시점(2026년 9월 26일) 기준이며 이후 변동될 수 있습니다. 증권사 추정치와 기사상 장중 등락률은 실제 결과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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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움직이는 정책·산업·기술 테마를 추적하고 실제 기업 실적과 연결되는지를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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